안녕하세요.
저번주 고택체험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고택체험 하기 딱 좋았구요... (역시 통풍이 잘되는 고택이라 저녁엔 우풍이 있었지만, 찜방같은 바닥 난방으로 괜찮았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방문 앞 모기약을 피우셔서 콜록~! 목이 좀 매웠어요... (샤워실은 좀 걸어서 따로 화장실 옆이라 한사람씩 샤워해야 하구요...)
가이드 님이 샤워실이 없다는 정보를 주셔서 하셔서.... 좀 걱정이였으나... 다행이 있었네요... 따듯한 물도 나오고요..
아침 식사는 소박한 가정식으로 간단합니다.
함께 동행했던 춘천에서 오셨던 여사님들...덕분에 더욱 유쾌한 추억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앞자리 보조...ㅎㅎ)
그리고 월영교 안 팔각정에 사람들의 낙서를 보니 좀 안타까왔습니다.
콘텐츠 박물관은 어린이 박물관처럼 잘 꾸며놓으셨던데 (4D 영상관)
영상실의 "원이 엄마 의 편지"가 너무 감동적이였습니다. ㅠㅠㅠㅠ 팩트라는 게 믿을수 없을 정도였고요..
11월 말 안동에서 뮤지컬도 한다고 하던데... 보러가고 싶더군요...
이탈리아의 베로나 처럼 "줄리엣의 편지" 라는 영화보다도 훨씬 감동적입니다.
콘텐츠박물관 이 좀 아쉬운것은 입구의 캐릭터가 너무 아동틱 해서 고부가가치가 떨어져 보인다는 느낌입니다.
원이 엄마의 편지가 좀더 고부가가치 산업에 기여해서 콘텐츠 문화에 발전이 되어 안동이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고요...
이런 이야기가 일본인들에게 정서적으로 정말 큰 감동을 주어 좋은 감성 파생상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일본처럼 특정지역의 기념품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ㅜ,.ㅡ 예 : 미투리 열쇠고리, 팬시용품 등등..)
한지공장도 좋았습니다. 3000원짜리 한지 3장... 샀고요...^^
아이들 있으신 부모님들은 천자문 한지를 많이 사가시는것 같습니다.
고택으로 저녁에 들어가기전 안동찜닭은 맛은 있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원래 옛날에는 장터에서 삼계탕처럼 통째로 당면넣고 쪄서 찜닭으로 알고있는데, 사람들이 먹기 좋도록 토막을 낸 변형으로 찜닭이 아닌 조림?닭 이 되어 좀 아쉬웠습니다. (어릴때 의성에서 호일에 싼 찜닭을 먹어본 기억...)
저녁은 한식먹고 찜닭은 따로 포장을 해서 고택에서 저녁에 맥주랑 먹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저녁에 일찍 들어가면 티비가 없어서... 좀 밤이 길거든요... ㅡ,.ㅡ;;)
둘쨋날...
탈춤도 각 캐릭터들이 너무 해학적이더라구요... (옆에서 어떤 아이가 왜 각시는 말을 안하냐고 자꾸 묻던데...ㅎㅎ)
부용대 와 안동하회마을의 낙동강.... 최고였습니다. (마침 사극영화 촬영중이더군요... )
가이드.. 사진찍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인물 위주보다는 배경의 구도와 선명도를 좀 고려한 설정샷으로 찍어주세영~ ^^)
지나가시다가 잠시 멈춰서 다른 고택집과 이육사문화관 을 더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4인가족으로 오셨던 아버님께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사주시고...
또 2일째날 춘천 여사님들이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누어 주시는 정을 느끼며...
이번여행은 교육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힐링이 된것 같습니다. ^^
다음에는 안동한우 불고기를 먹고싶네요... (아직까진 낮이 덥고 자외선이 매우 강합니다. 모자와 얇은 긴팔 썬글라스 2중 3중으로 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