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고택체험 함께 했던 줌마입니다
일상탈출정도의 가벼운 의미만 갖고 광주를 벗어났던 안동여행.
그 여행이 즐겁고 행복했던 건 해설이 있고, 사진촬영이 있고, 맛있는 향토음식 덕분이었습니다.
안동문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간 탓에 사장님께서 가는 곳곳마다 덧붙여 주시는 해설로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그 기쁨에 취에 여행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었죠.( 사장님의 향토 억양때문에 잘못 알아 들을때도 있었지만)
문화재에 대해 알고 보는것과 모르고 보는 차이는 엄청 큰 것이었습니다.
사장님의 해설로 더 관심있게 깊이있게 진지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만이 안내 해줄 수 있다는 강물을 끼고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절벽 아랫길을 걷다가
또 눈쌓인 산속 길을 걸어 도착한 부용대에 올라 바라본 하회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사진배경만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울 여행객들의 즐거운 표정도 잡아내기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게 하는 과정에서 맘껏 웃어보고 뛰어도 보는 시간들은 오래도록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강가의 눈쌓인 백사장에서 일렬로 서서 눈도 흩뿌려보고 달려보는 동심을 갖게해주신 사장님은 진정한 포토 그래퍼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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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끼리만 갔더라면 맛볼 수 없었던 향토음식인 간고등어 정식, 안동찜닭 고택에서의 효소로 만든 천연 반찬, 헛제삿밥 짜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직막 사장님께서 특별히 슬쩍 갖다주신 식혜의 그맛이 그립네요.
도산서원 가는길에 안동호수를 끼고 숲길을 달릴때 사장님께서 들려주신 가느다란 현악기의 클래식 음악도 좋앗어요
여행 다니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사람이죠. 이번 1박2일 함께 했던 인천에서 온 가족분들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잖음과 자유로움을 가지신 네분 가족 경주,부산까지 잘 다녀오셨는지요
귀엽고 활달한 꼬마 지치지는 않았는지....
또 첫날 함께 투어했던 강원도에서 오신 5인가족 잘 도착하셨는지.내내 일관된 표정 컨셉으로 우리를 웃게 했던 형제들 집에가서 부모님께 짜증은 내지 않았을까?
아무튼 함께했던 사장님과 세가족과의 인연 소중히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