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문화테마파크<->안동역 순환버스 투어(2회차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버스 투어가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버스 투어를 하멵서 좋았던 몇가지를 글로 남깁니다.

1)교통비를 세이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뚜벅이 여행하는 사람 입장으로서
월영교나 민속촌까지는 그나마 택시비가 적게 나와서 여행하기에 어려움이 없지 않은데

제가 다녀온 안동 동북부는 원도심과 거리가 멀어 여행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예끼마을이나 도산서원은 원도심과 거리가 멀기도 하지만
각각 여행지에서 다른 여행지로 가려면 택시를 다시 잡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투어버스를 이용하니 5000원이라는 금액에 교통 문제가 해결되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그리고 투어 시작 장소도 구 안동역 역사 부근이라 맘모스 베이커리나 원도심을 다녀온다음
투어 버스를 활용하면 안동을 효율적으로 둘러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안동에 대해서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는 기회
14시 10분 전후에 구 안동역사에서 기사님을 만나서 투어를 다녀왔는데,
목적지로 이동하는 중 지나치는 다양한 장소나 유적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임청각이나 영월교에 엮인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으니 혼자서 해당 장소를 지났을 때와 달리
안동의 다양한 장소들이 더 새롭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도산 서원을 체험할 관광 안내 제도가 있으니 활용해 보라고 알려주셔서 이용했는데
덕분에 퇴계 이황 선생님의 생애와 도선 서당 및 서원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기사님께서 안동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시고,
안동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안동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자 하시는 마음이
기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느껴졌습니다.

3) 방문객들 한 명 한 명을 신경써주심
요번에 제가 다녀온 코스가 신청 인원이 적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목적지에 도착할 때 기사님이 저 및 저랑 함께 방문한 일행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해서
좋은 추억을 멋진 사진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진이 잘 나오는 스팟을 잘 알고 계셔서 더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저희 여행 일정을 들어보시고 다른 목적지로 가려면 어디서 버스를 타야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셔가지고 하회마을로 가는 다음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신청한 투어에서 기사님의 따뜻한 배려를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알차고 가격도 착했던 안동 버스투어,
혹시 도보로 안동을 여행하시려는 분들은 꼭 이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